복지부, 취약계층 아동에 미세먼지 마스크 지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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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환경부)
취약계층 아동을 미세먼지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고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보건복지부가 관련 협약 체결에 나섰다.
이달 11일, 복지부는 ㈜이마트(대표이사 이갑수)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과 함께 취약계층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미세먼지 마스크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무 협약을 통해 경제적 곤란 등 어려운 상황으로 미세먼지 마스크를 충분히 사용하지 못하는 취약계층 아동 3만 명에게 앞으로 3년간 1인당 연간 30개의 미세먼지 마스크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 기준 지역별 평균 미세먼지 주의보·경보 발령 일수가 20일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해 1명 당 제공량을 연간 30개로 결정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보다 안정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이마트와 어린이재단 간 긴밀한 협력체계 를 구축해 마스크 지원 대상을 선정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위탁기관인 중앙가정위탁지원센터에서는 어린이재단과 협력해 미세먼지 마스크 지원 대상자를 추천하고 물품 전달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마트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받은 자사 자체상표(PB) 상품 ‘노브랜드’ 황사 마스크(KF80)를 3년간 약 100만 개(1인당 연간 30개)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KF80은 평균 0.6㎛ 크기의 미세입자를 80% 이상 걸러낼 수 있어 호흡기가 약한 어린이들까지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등급이다.
어린이재단은 ㈜이마트에 미세먼지 마스크를 지원할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을 추천하고, 마스크를 대상 가정으로 직접 전달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대상자 직접 수여 시 발생할 수 있는 낙인효과를 방지하기 위해 상자를 제작해 각 가정으로 배송할 예정이다.
박능후 장관은 “이번 협약은 취약계층 아동을 미세먼지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하는 민관협력의 첫 걸음”이라며, “앞으로 아동이 미세먼지 걱정 없는 대한민국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협력을 확대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의료관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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