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본부, 고혈압 예방 위해 ‘혈압측정의 5월’ 캠페인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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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의 심각성에 대한 인지율을 높이고 심뇌혈관질환의 예방과 치료를 독려하고자 정부가 혈압측정 캠페인 추진에 나선다.
이달 1일, 질병관리본부는 다가오는 ‘세계고혈압의 날(5월17일)’을 맞아 대한고혈압학회와 공동으로 ‘5월은 혈압측정의 달’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캠페인은 고혈압의 위험성에 대한 인식과 경각심을 높이고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마련됐다.
심뇌혈관질환은 암을 제외한 주요 만성질환 중 우리나라에서 사망률이 가장 높은 주요 사망원인이며, 질병부담이 큰 질환이다. 지난 2017년 사망률 조사결과에 따르면 (심장질환 60.2명, 뇌혈관질환 44.4명/10만명)으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특히 고혈압은 심뇌혈관질환의 주요 선행질환 중 하나로, 조기 발견과 규칙적인 치료 및 관리가 중요하므로 정기적인 혈압 측정 및 수치 확인이 필요하다. 수축기 혈압 120mmHg 미만, 이완기 혈압 80mmHg 미만으로 유지‧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나라는 경제활동이 가장 활발한 30-40대의 경우 고혈압 인지율이 낮으며 질환 관리가 가장 저조한 실정이다. 고혈압 인지율은 고혈압 유병자 중 의사로부터 고혈압 진단을 받은 분율을 의미한다.
<연령대별 고혈압 인지율(2013~2017년, 자료통합>
2017 국민건강통계, 질병관리본부 (사진제공=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심뇌혈관질환의 심각성을 알리며 예방과 관리를 위한 올바른 식·생활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를 위한 9대 생활수칙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기를 지속적으로 권고하고 있다.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9대 생활수칙은 다음과 같다.
(사진제공=보건복지부)
한편, 세계 고혈압의 날(5월17일)을 맞이해 대한고혈압학회는 세계최대 공공 혈압측정 캠페인인 MMM(May Measurement Month)을 국내에 소개했다. 학회는 “국내 고혈압 환자 1,100만 시대를 맞아 혈압관리의 기본인 올바른 혈압측정의 중요성을 알리고 이를 통한 적극적인 고혈압 치료와 관리를 지원하고자 MMM 캠페인을 소개하고, ‘5월은 혈압측정의 달’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5월은 혈압측정의 달’ 캠페인은 5월 1일부터 한 달 간 대한고혈압학회가 주관하고 ▶질병관리본부 ▶서울시 관할 25개 보건소 ▶지자체 고혈압·당뇨병 등록관리센터 19개소 및 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 6개소 등이 공동 주최하며 서울특별시와 세계고혈압학회가 후원한다.
특히 5월 첫 주와 마지막 주 각 7일동안 서울시청 지하 시민청에서 혈압측정 이벤트 부스가 특별 운영될 예정이다. 캠페인 참여자에게는 고혈압관리 가이드북과 기념품이 전달된다.
아울러 세계 고혈압의 날을 맞아 제주 롯데호텔에서는 대한고혈압학회 춘계학술대회(5월 17일~18일)와 ‘5월은 혈압측정의 달’ 캠페인 행사를 개최한다. 17일에는 제주대병원에서 제주도민 대상 고혈압 건강강좌도 진행하며 고혈압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의료관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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