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동물자원 쉽게 공유한다, 식약처 ‘LAREB’ 개설

실험동물자원 기탁·분양·연구등록을 위한 홈페이지 오픈
기사입력 2019.05.27 12:30 조회수 46,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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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REB 홈페이지 (사진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실험동물자원을 연구하는 기관이 자원을 쉽고 편하게 공유할 수 있도록 식약처가 관련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새롭게 설치된 시스템으로 인해 앞으로 신약 개발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달 27,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실험동물자원의 기탁·분양 신청이 가능하도록 실험동물자원 공유 시스템인 ‘LAREB’(lareb.nifds.go.kr) 홈페이지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실험동물자원은 실험적 개입을 받은 실험동물과 실험동물로부터 얻어진 장기, 조직, 세포, 혈액, 체액, 유전물질 등 실험동물 유래자원을 의미한다. 이를 공유하는 시스템인 ‘LAREB’은 실험동물을 이용해 연구·개발하는 대학, 연구기관, 기업 등의 연구자라면 누구나 간단한 회원가입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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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홈페이지 신설의 주된 내용은 실험동물자원 기탁 실험동물자원 분양 연구 실적 등록 등이다.

    

먼저 실험동물자원 기탁은 연구자가 실험이 종료된 실험동물자원을 실험동물자원 거점기관에 맡기면, 이를 동결·가공 처리한 후 자원화해 실험동물자원은행에서 안정적으로 보관하는 서비스이다. 실험동물자원 거점기관은 현재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으로 지정돼 있으며, 지역별로 확대할 방침이다.

 

실험동물자원 분양은 동물 종, 유형, 보관방법, 처치 물질, 실험방법에 따라 검색해 연구자가 필요한 자원을 신청하면 무상으로 분양하는 서비스이다. 현재 질환모델동물 80종과 실험동물 유래자원 약 42천점에 대해 분양이 가능하다.

 

아울러 연구실적 등록은 분양받은 실험동물자원을 활용한 연구결과로 논문·학회·심포지엄 발표 등의 성과를 기록해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식약처는 지난해 5월 식·의약 연구 활성화와 동물실험 3R 원칙을 실현하고자 연구가치가 높은 실험동물자원을 연구자로부터 기증받아 수집·보관·분양하는 공유 인프라인 실험동물자원은행을 대구 첨단복합단지 내에 설치한 바 있다.

 

참고로 동물실험 3R 원칙은 동물실험을 할 때 실험자가 지켜야 할 세 가지 윤리를 의미한다. 실험이 덜 고통스럽게 개선(Refinement)하고, 통계학적인 분석으로 실험에 사용되는 동물을 점차 감소(Reduction)시키며, 궁극적으로는 동물실험을 다른 실험으로 대체(Replacement)하자는 윤리개념이다.

 

식약처는 금번 홈페이지 개설로 실험동물자원의 검색, 기탁 및 분양이 가능해짐에 따라 실험동물을 이용해 연구하는 다양한 기관이 실험동물자원을 쉽게 공유·이용 할 수 있어 신약 개발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의료관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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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효 기자 skilleddocto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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