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 대한 체벌, 어디까지?’ 징계권 방향 논의한다

보건복지부, 2019년 제1회 아동학대 예방 포럼 개최 (6.5)
기사입력 2019.06.05 19:30 조회수 45,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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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합리적이고 실질적인 아동학대 예방책을 마련하기 위해 보건당국이 논의의 장을 열었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이달 5일 오후 14시에 한국보건의료연구원에서 ‘2019년 제1차 아동학대 예방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금번 포럼은 아동학대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재정립하고,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주제에 대한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복지부는 구체적인 사례들을 바탕으로 아동학대에 대한 인식의 차이를 확인하며, 간극을 좁혀가기 위한 합의점을 모색하는 공간으로 해당 포럼을 활용하고자 한다.

 

1회 공개토론회(포럼)에서는 부모의 징계권 vs. 아동의 안전권, 어떻게 볼 것인가?” 라는 심층적인 주제로 아동에 대한 징계권의 방향성을 논의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3일 아동에 대한 국가 책임을 확대하는 포용국가 아동정책을 통해 징계권에 대한 한계 방안에 대해 발표한 바 있다. 정부는 민법(915) 상 규정된 친권자의 징계권의 범위에서 처벌을 제외하는 등 한계를 설정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이에 포럼에서는 징계권 논의를 구체화하기 위한 첫 발걸음으로 아동의 안전할 권리와 연계해 징계권의 범위 설정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다.

 

금번 포럼에서 이세원 강릉원주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강동욱 동국대 법과대학 교수가 발제를 맡았고, 안준한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 팀장이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징계권에 대한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관점을 소개한다.

 

이어지는 토론시간에는 이에스더 중앙일보 기자 김영주 법무부 여성아동인권과장 김우기 보건복지부 아동학대대응과장 전미선 경기도 아동보호전문기관 관장 등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복지부는 금번 제1회 포럼을 시작으로 국민적 관심이 높고 사회적 공감대 형성이 필요한 주제에 대한 공론의 장을 매달 개최할 예정이다. 2회 포럼은 어린이집에서는 학대, 집에서는 훈육. 엄마 기준이 뭐예요?’를 주제로 7월 중에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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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보건복지부)


이를 위해 각 주제와 연관된 아동분야 전문가 이해당사자 관계기관 담당자 등을 초청하여 의견을 청취하고, 서로 간 이해의 폭을 넓혀가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

 

보건복지부 양성일 인구정책실장은 앞으로 매달 열리는 아동학대 예방 포럼이 아동학대 전반에 대한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하고, 실효성 있고 합리적인 아동학대 예방·대응 정책을 마련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의료관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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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효 기자 skilleddocto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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