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서 말라리아 얼룩날개모기 첫 발견

말라리아 위험지역 거주자 및 여행객 감염주의 당부
기사입력 2019.06.14 11:30 조회수 43,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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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리아.png

(사진제공=보건복지부)

 

 

경기도 파주지역에서 올해 첫 말라리아 원충에 감염된 얼룩날개모기가 발견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3얼룩날개모기(Anopheles )’를 확인함에 따라 국내 말라리아 위험지역(인천, 경기강원 북부) 거주자 및 여행객을 대상으로 말라리아 감염 주의를 당부했다.

 

말라리아의 감염 경로는 말라리아가 발생하는 위험지역에 거주하거나 여행 등 일시적 방문을 하는 경우 말라리아 원충에 감염된 얼룩날개 모기에 물려 감염된다. 드물게 수혈 등의 병원감염이나 주사기 공동사용에 의해 전파되기도 하지만, 공기감염이나 감염자의 일상적 접촉을 통한 전파로는 감염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다.

 

얼룩날개모기는 논,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흑색의 중형 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한다. 어두운 밤부터 시작해 일출 전까지 야간을 통해 흡혈하며, 새벽 2시부터 4시까지 정점을 보인다.

 

질병관리본부에서는 매년 말라리아 위험지역을 중심으로 4월부터 10월까지 말라리아 매개모기 감시사업을 실시한다. 올해는 파주지역에서 22주차(5.26-6.1) 채집한 말라리아 매개모기에서 말라리아 원충 유전자가 검출됐다. 우리나라 말라리아매개모기 감시지점은 인천 12, 경기 23, 강원 9개이다.

 

앞서 말라리아는 매개모기가 사람을 흡혈하면서 열원충이 전파되는 대표적인 모기매개 질환으로, 현재까지 총 5종에서 인체감염이 가능하다. 구체적으로 삼일열말라리아, 열대열말라리아, 사일열말라리아, 난형열말라리아, 원숭이열말라리아가 있다.

 

우리나라는 삼일열 말라리아가 발생하며, 모기가 활발히 활동하는 여름철 5-10월에 삼일열 말라리아가 휴전선 접경지역(인천, 경기강원 북부)의 거주자(군인 포함) 및 여행객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삼일열 말라리아에 감염되면 권태감과 발열이 지속되다가 48시간 주기로 오한, 고열, 발한 후 해열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며, 두통이나 구역, 설사 등도 동반할 수 있다. 삼일열 말라리아는 대부분 적절한 치료로 완치되기 때문에 말라리아 의심증상이 발생하는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말라리아 위험지역에 거주하거나 해당 지역을 여행하는 방문객은 말라리아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길 바란다, “모기에 물린 후 말라리아 의심 증상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에 방문 할 것을 당부했다.

 

   예방수칙.png

(사진제공=보건복지부)


말라리아 예방수칙 등은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찾아볼 수 있다.

 

 

 

 

의료관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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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효 기자 skilleddocto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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