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드기 매개 감염병(SFTS) 최초 사망자 발생, ‘경각심 제고’

진드기 예방하기 위한 최선의 예방법 ‘접촉 최소화’
기사입력 2018.04.24 18:30 조회수 14,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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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지난 20일 충남 지역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 SFTS)으로 인한 이번 해 최초 사망자가 발생함으로써 진드기 매개 감염병의 경각심이 야기되고 있다. 보건복지부 소속 질병관리본부는 야외 혹은 레저 활동 중 진드기를 매개로 한 질병에 감염 확률이 높으므로 극히 경계할 것을 철저하게 당부한 바 있다.

충남 청양군에 거주 중이었던 만 62세 여성인 A는 이달 13일 설사 및 발열 증세를 보여 지난 15일 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좀처럼 병세가 나아지지 않아 16일 대학병원으로 이송됐고, 20일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던 도중에 21시경 패혈증 쇼크, 간 기능 상승, 백혈구 감소 등의 증상을 보이며 사망했다.

A씨는 병원 치료를 받기 전 밭농사, 나물 캐기 등의 농업 활동을 한 사실이 있으며, 19일 충남보건환경연구원 유전자 검사 결과로 SFTS 양성 판정받은 바 있어 진드기 매개 감염병의 증세의 확실함이 드러났다.

SFTS로 인한 사상자는 2013년에 17, 2015년에 13, 2016년에 19명으로 해가 바뀔수록 점차적으로 증가와 감소가 거듭되는 양상을 보였으나. 지난 2017년 잠정통계의 수치가 54명으로 밝혀지면서 사태의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다.

특히, SFTS 환자 중에는 50대 이상의 농업 및 임업 종사자의 비중이 큰 관계로 농촌지역 고령층에서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보건복지부는 만약 야외 활동 후 보름 내 고열, 구토 등의 임상증상 발생한다면, 증세 발견 즉시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내원 진료를 받아야 함을 당부했다.

 

 

-SFTS 방지를 위한 최선의 예방법

SFTS을 방지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단연 진드기와 접촉하지 않는 것이다. 따라서 야외, 여가, 레저 활동 시 소매가 긴 옷을 착용하고 외출 후에는 곧바로 목욕하고 옷을 갈아입는 것을 권장한다.

SFTS의 예방이 극히 당부되는 이유는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다는 사실이다. A씨와 동일하게 농작업, 혹은 등산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와 접촉하지 않도록 경계하는 것이 지금으로써 최선의 예방법이라 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가 공표한 진드기 매개질환 예방수칙 및 주의사항은 이렇다.

일상에서 작업복과 가정복은 철저히 구분해서 착용해야 한다. 작업 시에는 긴 소매 옷을 착용하며, 소매를 단단히 여미고 바지는 양말 안으로 집어넣어야 한다. 작업 시 진드기 기피제 사용이 진드기 방지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작업 및 야외(특히 풀밭) 활동 중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는 행동은 삼가야 한다. 야외 활동 시 돗자리 사용을 필수적으로 해야 한다. 앞서 언급된 주요 예방수칙을 꼭 준수해야 진드기로 인한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의료관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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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효 기자 web@netpr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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