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금치

당뇨병은 체내 인슐린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이 이루어지지 않는 대사성질환으로, 혈중 포도당 농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각종 이상 증상과 합병증(심혈관계 질환, 신장 기능저하 등)이 야기될 수 있으며, 현재 국내 당뇨병 환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대한당뇨병학회 자료에 의하면 국내 당뇨병 환자 수는 2006과 2016년 사이 2배 가량 증가했다. 당뇨병 환자가 증가하는 것은 고령 인구가 증가하는 사회적 영향도 있지만, 궁극적인 원인으로는 잘못된 식습관, 과도한 스트레스, 과한 음주와 흡연 등이 있다. 

당뇨병은 완치가 불가능한 질환이기 때문에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질환’으로 알려진다. 따라서 지속적으로 관리해주는 것이 아주 중요한 극복 방법이다.

의료인들은 “꾸준한 관리를 통해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며, 균형 잡힌 식사, 운동 습관 등을 당뇨병의 극복방안으로 강조했다.

특히 당뇨병 환자들에게는 무엇보다도 ‘건강한 음식’이 중요하다고 알려진다. 당뇨병에 유익한 음식으로 대표적으로 ‘시금치 등 녹황색 채소, 블루베리, 아몬드, 양파, 돼지감자, 현미 등 통곡물 등’이 있다. 이와 같은 식품들을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당뇨병을 예방할 수 있다. 더불어 이미 당뇨병에 걸린 환자라고 해도 치료에 많은 보탬이 될 것이다. 

시금치는 마그네슘이 풍부하고, 스트레스를 완화시키는 ‘코티졸’ 호르몬의 수치를 조절해주는 역할을 해 당뇨병에 특히 유익한 식품이다. 블루베리에 함유된 ‘안토시아닌’ 성분은 인슐린 생산량을 증가시키는 효과를 내 당뇨병에 좋다.

또한 양파는 혈당상승을 막는 ‘퀘르세틴’ 성분이 함유되어 있으며, 특히 가열한 양파에서 나오는 ‘세피엔’ 성분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역할을 해 당뇨병에 좋은 식품으로 꼽힌다. 

돼지감자 역시 인슐린 생성을 촉진해 혈당을 낮춰주는 ‘이눌린’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당뇨병에 좋다. 돼지감자로 끓인 차를 마시는 것도 당뇨병 위험을 피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의료인들은 "당뇨병에 노출된 상태라면 우선적으로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채소 섭취를 늘려야 한다"고 확언했다.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식품은 급격한 혈당 변화를 유발하므로 해당 식품의 섭취를 금해야 한다. 흰 쌀밥보다 잡곡밥이 좋다는 이유는 여기에서다. 

매끼 잡곡밥 반 공기를 섭취하고, 소금 등의 간을 세게 넣지 않은 육류나 어류, 양념을 산뜻한 채소 반찬 위주로 식단을 짜는 것이 좋다. 한국인으로서 한식이 담백해 당뇨병에 가장 좋을 것이라 생각할 수 있으나, 조미료나 양념을 많이 한 반찬은 당 함량과 열량이 높아 가장 경계해야 할 음식이다.  

당뇨병이 발생하면, 이로 인한 합병증인 고혈압 또한 예방해야 하므로 이를 유발할 수 있는 열량이 높고 염분이 많은 음식도 경계해야 한다. 간이 짠 찌개류, 장아찌, 젓갈 섭취를 줄여야 한다. 

아울러 올바른 식습관 형성, 규칙적인 생활과 균형 있는 운동, 과도한 스트레스 방지 등도 주요한 당뇨병 관리법으로 꼽힌다. 번거로운 방법으로 보이지만, 올바른 생활습관만 형성한다면 당뇨병을 극복할 수 있으니 나쁜 습관을 과감하게 버리는 것이 중요하다.  

의료인들은 “균형 있는 식습관과 건강식품 섭취로 당뇨병을 예방할 수 있다”며 환자의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의료관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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