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확대되는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 시행 보건소 기존보다 2배 확대된다
기사입력 2018.07.02 18:30 조회수 14,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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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가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사업 확대에 나선다.

이달 2, 복지부는 기존 34개소에서 시행되었던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을 금년 72일부터 2배 규모인 70개 보건소로 확대 실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지난 2017년 헬스케어 서비스 이용자 수 4,080명에 이어, 올해는 서비스 이용자 규모를 2배로 확대하여 전국 70개 보건소에서 8,000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사업은 만성질환 위험군을 대상으로 모바일 어플을 통해 생활습관 개선, 만성질환 예방·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작년 12월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 시범사업 평가 결과, 17년 이용자 4,080명 중 93.7%3,824명이 서비스 제공기간인 6개월 동안 중단 없이 꾸준히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용자의 건강관리 결과와 만족도 또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보다 많은 국민들이 모바일 앱을 통한 생활습관 및 건강관리 개선 효능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금년부터 사업 시행 보건소와 참여자 수를 크게 확대하였다.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 이용 사례

전업주부 A(32,)씨와 직장인 B(36,) 부부는 건강문제로 근심이 많았다. A씨는 출산 이후 몸무게가 줄지 않고, 고단한 육아와 불규칙한 식사 등을 이유로 우울증도 생겼다. 남편 B씨 또한 잦은 야근과 회식으로 피로가 누적된 상황이었다.

어느 날 A씨가 블로그를 통해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을 접하게 되었다. 가까운 보건소에 문의하니, 건강검진 후 건강 위험요인이 발견되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안내를 받을 수 있었다.

남편 B씨와 보건소를 방문한 A씨는, 보건소에서 체지방·혈액·체력검사 등을 받고 의사와 면담을 통해 비만, 고혈압 등의 건강상태를 진단받았다. 또한 영양사·운동전문가·간호사들로 이뤄진 전담 팀으로부터 건강관리 목표 설정과 관리 방법에 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부부가 평소 운동 및 식습관 등을 모바일 앱을 통해 등록하면, 보건소에서 부부에게 적합한 운동방법, 식단, 건강관리방법 등을 다시 앱으로 전달했다. 또한 B씨는 보건소 사업 참여자 중 걷기순위가 중간정도로 나오자, 매일 퇴근길 두 정거장 먼저 내려 집까지 걸어오면서 순위를 올리는 재미에 푹 빠졌다.

서비스 이용 3개월 후 다시 건강검진을 받아보니 A씨는 목표량보다 더욱 많은 체중 감량에 성공해 자존감도 많이 상승했다. B씨는 목표량은 달성하지 못했으나, 체중 감량과 혈압수치가 정상범위로 되돌아오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주말에 집에만 있던 습관을 버리고, 가족과 산책도 자주 다니게 되어 즐거워졌다고 한다.

 

2018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

이번 해는 사업 참여 보건소로 확정된 70개소에서 관내 지역 주민 또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서비스 신청을 받으며, 보건소 당 평균 120, 전국 총 8,000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서비스 이용자 모집인원 및 등록기간은 보건소별 여건에 따라 자율적으로 선정되고 운영될 방침이다.

작년부터 시행된 기존 34개 보건소는 이미 참여자 등록 및 서비스를 제공 중에 있으며, 금년부터 신규 참여하는 36개 보건소는 내달 2일부터 이용자 등록 및 서비스 제공을 본격적으로 시행하게 된다.

이용자 선정에는 연령과 소득의 제한이 없으나, 건강위험요인이 많아 신속한 예방과 관리가 요구되는 환자 또는 건강취약계층을 우선적으로 선정할 수 있다.

건강검진 결과 질환 전 단계로 혈압이나 혈당이 높거나, 복부 비만 등으로 만성질환 위험요소를 1개 이상 보유한 신청자가 이용할 수 있다.

선정된 이용자는 보건소를 방문하여 상담을 통해 맞춤형 건강관리 목표를 설정한 후, 모바일 어플을 통해 운동과 식사 등의 생활습관 개선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관리를 받는다.

개개인의 체질적인 요인, 질병 요인 등 건강상태 및 생활습관에 대하여 의사·간호사·영양사·운동전문가로 이뤄진 보건소 전담팀이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를 모바일 앱을 통해 제공한다.

더불어, 건강·운동·식습관·영양 등에 대한 전문적인 상담도 주 1, 24주간 제공받는다.

특히 금년부터는 건강생활 습관 개선에 대한 동기부여를 강력히 하기 위해, 서비스 시작 시점에 심뇌혈관질환 위험도 평가를 실시하고, 평가결과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추가하였다.

더불어, 어플리케이션도 사용자의 편리와 활용성을 높이고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을 유도할 수 있도록, 앱 디자인 개선, 사용자 주 이용 콘텐츠 설정 및 건강정보 SNS 공유 기능 추가, 다양한 미션 부여 등의 방법을 통해 보완하였다. 

보건복지부 이재용 건강정책과장은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은 지난 2년 동안 만성질환 예방을 위해 주력해왔다, “본 사업은 생활습관 개선과 만성질환 위험 요인 감소 등의 효과가 증명된 수요자 맞춤형 건강관리사업이라고 전하였다.

아울러 더 많은 국민을 대상으로 더욱 다양하고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전국적인 사업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의료관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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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효 기자 web@netpr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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