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소 제거에 도움 되는 클렌즈주스? 허위·과대 광고 난무

일반 과채주스와 차별성 없는 것으로 나타나… 인터넷 거짓말 광고!
기사입력 2018.10.02 23:30 조회수 33,649
댓글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과일주스.jpg

 

 

다이어트와 디톡스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진 클렌즈주스가 실제 영양학적으로는 일반 과채주스와 특별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달 2,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일명 클렌즈주스로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과일·채소주스 제품을 대상으로 허위·과대광고를 집중 점검하였다고 밝혔다 

금번 점검은 건강관리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집중됨에 따라,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거나 몸 속 독소를 제거한다는 등 허위과대광고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고 사전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실시하였다.

 

식약처는 다이어트와 독소제거에 효과가 높다는 광고 제품을 점검하여, 218개 온라인 사이트에서 판매되고 있는 25개 제품과 판매업체 97곳을 적발하였다. 

조사 결과 클렌즈주스라며 홍보하고 있는 제품은 실제 영양학적으로 일반 과채주스와 특별한 차이가 없었다. 의학적인 판단으로도 다이어트와 디톡스에 효과가 없으므로, 식약처는 소비자의 주의가 각별히 필요하다고 당부하였다.

 

한국영양학회 차연수 회장은 과일채소를 매일 적정량 섭취하는 것이 건강에 유익하다는 것은 보편적인 사실이지만서도 클렌즈주스 제품이 과학적으로 다이어트항산화노화방지 및 독소배출 등에 효과가 있다고 검증된 사실은 없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번에 허위과대광고로 적발된 유형은 디톡스(해독) 효과 표방 등 사실과 다른 내용의 광고 139(63.8%) 다이어트 등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할 수 있는 광고 45(20.6%) 항암 등 질병 예방·치료 효과를 표방하는 광고 34(15.6%) 등이다.

 

사실과 다른 내용의 광고

A사가 제조한 그리닝스무디제품을 만성피로 해독주스, B한나 클렌즈주스 비기너제품을 여드름 해독주스, C그린틴트제품을 체내 나트륨 배출과 유해콜레스테롤을 낮춘다는 허위광고로, 소비자를 오인혼동시킬 우려가 있는 허위과대광고들이 적발되었다.

 

건강기능식품 오인혼동

D굿바이나트륨제품을 배부른 다이어트, E아침에 그린제품을 항산화작용, 면역력 향상으로, F헤이리 깔라만시제품을 피부미용, 지방연소에 탁월한 효능으로,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혼동할 우려가 있는 내용을 포함한 허위과대 광고들이 적발되었다.

 

질병 예방치료 효과 표방

G웰그린 클렌즈 퍼플제품을 피를 맑게 하는 눈의 피로 야맹증 예방으로, H클린케어 깔라만시 클렌즈제품을 피부노화방지, 감기예방 효과, I클린즈 주스제품을 당뇨병··심장병 예방으로, 질병 예방과 치료 효과가 있는 것처럼 허위과대 표현한 광고들이 적발되었다.

 

한편 식약처 사이버조사단은 다이어트독소제거(디톡스)에 효능이 있다고 광고하는 제품과 일반 과채주스 제품을 수거하여 영양성분을 비교·분석하였지만, 열량나트륨당류 함량 등에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에는 제품 100ml당 총열량 40~46Kcal, 나트륨 37~54mg, 당류 19~22g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 관계자는 식품이 몸의 독소를 제거하거나, 피를 맑게 하거나, 피부세포 노화를 억제하거나, 암을 예방한다는 것은 허위과대광고라며, “건강 관리를 위해서는 인체에 유용한 기능성분을 함유한 건강기능식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하였다.

 

또한 앞으로도 질병을 치료예방하거나 의약품처럼 광고할 우려가 있는 제품에 대하여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라며, “위반 제품이 발견될 경우 행정처분 및 고발 등 신속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의료관광신문

<저작권자 © 메디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지효 기자 web@netpro.co.kr]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저작권자ⓒ메디타임즈 & meditimes.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0
이름
비밀번호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기사제보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