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발생한 국내 메르스 상황, 오늘부로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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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보건복지부)
3년만에 국내에 유입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가 공식 종료되었다. 지난 9월 양성으로 판정된 첫 환자로 논란이 일은 뒤 38일만이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에 따라 지난달 8일 양성판정을 받은 환자로부터 개시된 메르스 상황이 금일(10월 16일) 0시부로 종료된다고 밝혔다.
WHO에 따르면 확진 환자가 음성판정을 받은 날로부터 최대 잠복기(14일)의 두 배가 경과된 시기(28일)까지 추가 환자 발생이 없는 경우 메르스 상황을 종료할 수 있다.
지난달 8일 확진 판정을 받은 국내 메르스 환자는 서울대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다가 9월 17일 음성판정을 받아 완치로 확인되었다. 금일 0시가 지난달 17일에서 28일이 지난 날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미 지난 9월 21일 확진환자 발생으로 인한 메르스 추가 발생 가능성이 매우 낮음을 밝힌 바 있다. 이에 9월 22일 0시를 기해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관심’ 단계로 낮췄다.
하지만, 해외에서 메르스가 유입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해외에 체류하다 귀국하는 국민들 중 메르스에 감염된 이를 포함하여 그와 접촉한 이들 역시 메르스에 감염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금번 메르스 상황 대응 과정 중에 지적된 부분은 적극 평가하고 점검하여 메르스 대응체계 개선을 추진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앞으로도 메르스 국내유입을 방지하기 위해서 국민들께서 메르스 예방수칙을 준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하였다.
메르스 추가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중동 국가를 방문할 경우,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 여행 중 농장방문 자제, 낙타 접촉 및 익히지 않은 낙타고기와 생낙타우유 섭취 금지, 진료 목적 이외의 현지 의료기관 방문 자제’ 등의 사항을 준수해야 한다.
정부는 “입국 시 건강상태질문서를 성실히 작성하는 등 검역에 적극 협조해 줄 것과 여행 후 의심증상 발생 시 지역 보건소나 1339로 즉시 신고할 것”을 당부하였다.
의료관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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