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건강검진 사각지대 내년부터 대폭 사라져…

20~30대 청년 세대의 건강검진 사각지대 해소 및 우울증 검사대상 확대
기사입력 2018.12.19 21:00 조회수 42,675
댓글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보건복지부.jpg

 

 

 

최근 청년 세대의 조기 만성질환 위험이 높게 나타나며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금껏 국가건강검진에서 제외돼 왔던 20~30, 가정주부 등까지 검진대상이 확대될 전망이다.

 

이달 19, 보건복지부는 오는 11일부터 건강검진 실시기준(보건복지부 고시)개정안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20~30대 청년 세대의 건강검진 사각지대 해소 및 우울증 검사대상 확대를 주된 내용으로 하고 있다.

 


건강검진.jpg

(사진제공=보건복지부)

 

우선, 20~30대 직장가입자의 피부양자 및 지역가입자의 세대원 등의 복지격차가 해소된다. 20~30대가 국가건강검진 대상에 포함되면서 약 719만 명의 청년세대가 새롭게 혜택을 받게 된다.

 

그간 20~30대 직장가입자 및 지역가입자의 세대주는 건강검진대상에 포함되어 주기적인 건강검진 혜택을 받아 왔지만, 같은 20~30대라도 취업준비생, 가정주부 등 직장가입자의 피부양자 및 지역가입자의 세대원 등은 건강검진대상에서 제외되었다.

 

세대 간의 형평성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건강할 것으로 예상해왔던 20~30세대의 최근 건강검진결과 만성질환 위험이 높게 나타나면서 조기 치료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지난 2016년 전주시 청년 세대의 건강검진 결과, 고콜레스테롤 유병률이 5.5%, 고중성지방과 간기능수치 유병률이 각각 13%로 나타났다. 청년 세대의 만성질환 우려에 따라 조기에 만성질환을 발견하고 치료해야 할 필요성도 대두되었다.

 

더불어 최근 청년세대의 우울증의 심각성이 대두되면서 우울증을 조기 발견해 치료할 수 있도록 정신건강 검사대상이 확대된다. 기존 40, 50, 60, 70세에만 실시해왔던 정신건강검사(우울증)20세와 30세에도 적용될 수 있도록 내년부터 검사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건강검진의 편의성을 확보하고 검진 후 결과 상담기능 확대를 위해 수검자들이 원할 경우 일반검진날짜와 다른 날에 받을 수 있도록 개선하였다.

 


복지부2.jpg

(사진제공=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 정영기 건강증진과장은 금번 고시개정을 통해 오는 19년부터는 청년세대의 국가건강검진 사각지대가 해소될 것이라며, “취업여부에 따라 국가건강검진 혜택이 갈리는 형평성 문제도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그는 아울러 정신건강 및 만성질환 위험인자를 청년세대부터 조기에 관리할 수 있도록 개선함으로써 미래의 질병발생과 의료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의료관광신문

<저작권자 © 메디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지효 기자 skilleddoctor@naver.com]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저작권자ⓒ메디타임즈 & meditimes.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0
이름
비밀번호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기사제보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