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한국제약바이오협회)

국내 제약산업계가 신약개발 가속화에 팔을 걷어붙였다. 현재 1000개 가까운 신약후보군을 개발 중이거나 개발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최근 국내 제약사 100개를 대상으로 신약 파이프라인(후보물질)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조사 결과 국내 제약기업이 현재 개발 중이거나 개발 예정인 신약은 1000개에 달하는 953개로 나타났다. 현재 개발 진행 중인 신약 573개과 향후 10년 내 개발예정계획이 있는 신약 파이프라인 380개를 취합한 수치다.

이와 관련해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시험에 진입한 후보군은 1상과 2, 3상 모두 합해 173개로 나타났다. 이 중 임상의 마지막 단계인 임상 3상만 31개로 조사됐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바이오신약이 433개(45.4%)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합성의약품이 396개로 (41.5%), 기타 신약(천연물신약·개량신약)이 124개로 (13.0%)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상황은 합성의약품에 더불어 바이오의약품 개발이 확대되고 있는 세계시장동향과 발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개발 중인 바이오신약은 260개, 합성신약은 225개, 기타신약은 88개로 나타났다. 개발할 예정인 바이오신약은 173대, 합성신약은 171개, 기타 신약 36개로 조사됐다.

질환별로 살펴보면 항암제가 320개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감염성질환(82개), 면역질환(80개), 중추신경계(70), 내분비계열(64)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현재 개발 중인 신약 파이프라인 중에선 항암제가 178개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어 감염성질환(58개), 기타(52개), 면역질환(47개), 내분비(46개), 순으로 나타났다.

개발 예정 파이프라인 중에서는 항암제(142개), 기타(57개), 면역(33개), 중주신경계(31개), 감염질환(24개) 순으로 나타났다.

의료관광신문

<저작권자 © 메디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