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국민적 공감대 형성 위해 ‘환자안전일’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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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보건복지부)
환자를 위한 안전한 의료환경을 조성하고, 환자안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확산할 수 있도록 보건당국이 환자안전일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달 29일,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2019년 환자안전일 기념행사’를 서울시 여의도 소재의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앞서 복지부는 환자안전법 제정의 계기가 된 고(故) 정종현군의 안타까운 사망(2010.5.29.)을 기리고자 매년 5월 29일을 환자안전일, 그 주를 환자안전주간으로 지정했다.
금번 행사는 ‘안전한 의료환경 만들기’를 주제로 환자안전제도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하여 마련됐다. 보건복지부 차관, 관련 단체 및 학회 관계자, 환자 및 소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보건의료기관 내 폭언·폭행 근절 및 보건의료인과 환자간의 신뢰 회복을 위한 노력”을 주된 내용으로 한 울산대학교 이상일 교수의 기조연설로 시작됐다.
이어 환자안전법 제정 등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과 환자안전활동 우수사례, 손수 제작물(UCC), 포스터 공모전 수상자에 대한 보건복지부장관상 시상이 진행됐다. 복지부는 지난 4월까지 대국민 공모로 접수된 156건을 심사해 최종 18건의 수상작을 선정해 수여했다.
아울러 금번 행사에서는 ‘환자안전' 국가기념일 제정을 위한 범국민추진위원회 발대식이 병행돼 국회의원, 정부기관, 보건의료인․보건의료기관단체, 환자단체, 노동계․시민․소비자단체 등이 참석했다.
‘환자안전’ 국가기념일 제정 범국민추진위원회는 환자안전일을 국가기념일로 제정해 환자안전에 대한 대국민 인식 제고 및 환자안전활동 참여 활성화를 위해 조직됐다. 범국민추진위원회는 발대식을 시작으로 내부 운영 방침 및 추진방향 등을 마련하고, ‘환자안전’ 국가기념일 제정을 위한 각종 활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복지부는 선진국 수준의 환자안전 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해 환자안전 기반 확충 및 역량 강화, 환자 중심의 안전인식 개선 등 ‘제1차 환자안전종합계획’(’18~‘22)을 단계적으로 이행하고 있다.
올해 주요사업으로 ▶환자안전사고 실태조사 ▶환자안전 사례분석위원회 운영 ▶보건의료기관 밀착지원 현장지원팀 운영 및 환자안전지원센터 예비사업 ▶중대한 환자안전사고 의무보고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진제공=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 김강립 차관은 “안전한 의료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의료진과 환자 간의 배려와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며, “정부는 정확한 실태를 파악하고, 제도 개선 및 인프라 확충, 사회적 인식 제고 등 전반적인 대응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차관은 “환자안전일 기념행사가 모두가 공감하고 소통하는 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의료관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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