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식중독환자 급증, 예방요령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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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최근 급속히 찾아온 여름철 무더위로 식중독 발생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식약처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공개했다.
이달 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여름철 병원성대장균 등 식중독이 발생위험에 따라 음식물의 조리·보관·섭취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근 5년간(14~18년) 식중독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여름철(6~8월) 식중독 발생은 연간 평균 113건으로, 전체 식중독 환자의 평균 40%가 해당 기간에 발생했다.
특히, 덥고 습한 여름철은 세균성 식중독균이 발생하기 좋은 계절로, 병원성대장균이 가장 많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캠필로박터 제주니, 살모넬라, 장염비브리오 등 순으로 발생했다.
이에 식약처는 여름철에 주로 발생한 병원성대장균 등 세균성 식중독에 대한 주된 원인식품 및 예방요령을 공개했다.
식약처가 공개한 정보에 따르면, 병원성대장균에 의한 식중독은 배추겉절이, 샐러드 등 채소류 관리 부주의로 발생했다. 캠필로박터 제주니균에 의한 식중독은 삼계탕, 채소류 등의 교차오염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살모넬라균에 의한 식중독은 오염된 계란이나 김밥 등 복합조리식품이 주요 원인으로 발생했다. 장염비브리오균 식중독은 연안 해수에서 증식하는 세균에 오염된 어패류 섭취를 통해 발생했다.
이에 식약처는 구체적인 예방법을 공개했다. 먼저 여름철 식중독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채소류는 염소 소독액(100ppm)에 5분간 침지해 소독한 후 깨끗한 물로 3회 이상 씻은 다음에 바로 섭취하고, 바로 섭취 하지 않을 경우에는 실온에 방치하지 말고 반드시 냉장(10℃ 이하) 보관해야 한다.
냉장시설이 구비돼 있지 않은 피서지, 캠핑장 등에서는 아이스박스 등을 준비해 안전하게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다.
육류는 75℃ 이상에서 1분 이상 가열하고 달걀은 생으로 먹지 않아야 하며, 어패류는 흐르는 수돗물에 세척하고 중심온도 85℃ 이상에서 1분 이상 가열 조리해야 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음식물 취급과 섭취에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여름철 식중독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며, “식중독예방 3대 요령인 ‘손 씻기, 익혀 먹기, 끓여 먹기’의 생활 속 실천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의료관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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