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ASEAN) 의약품 GMP 협력체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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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바이오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아세안 9개국 초청 교육을 개최해 협력체계를 강화에 나선다.
이달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4일부터 28일까지 아세안(ASEAN) 9개국 의약품 분야 규제당국자 18명을 초청해 ‘2019년 아세안 의약품 GMP 조사관 초청 교육’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교육훈련은 바이오의약품 분야 최대 행사인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Global Bio Conference)’와 연계해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된다.
동남아시아국가연합인 아세안은 경제성장 및 사회·문화 발전을 가속시키고 동남아시아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추진하기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로, 10개국(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타이, 브루나이,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으로 구성된다.
이번에 개최된 ‘아세안 규제당국자 초청 교육’은 지난 2017년부터 매년 열린 행사로, 아세안 국가와 의약품 분야 협력을 강화해 우리나라 의약품의 아세안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취지에서 추진됐다.
교육의 주된 내용은 ▶바이오의약품의 개요 ▶바이오의약품 제조지원설비 ▶바이오의약품 제조공정 및 공정관리 ▶컴퓨터시스템 밸리데이션 ▶국내 바이오의약품 제조소 현장 견학 등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금번 교육이 우리나라의 우수한 의약품 제조·품질관리 수준을 아세안 국가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아세안 국가와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해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이 아세안 국가 등 해외로 진출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식약처가 공개한 아세안 국가의 의약품 시장 규모에 따르면 지난 2016년 기준 227억 달러(약 27조원)이며, 우리나라는 아세안의 의약품 수입상대국 10위(3.2%)로 시장점유율은 낮은 상태로 나타났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아세안 국가 대상 의약품 수출이 최근 5년간(‘14~’18) 연평균 10.4%의 증가율을 보여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으로 전망된다.
식약처는 “지난 5월 우리나라가 EU 화이트리스트 등재된 것을 기점으로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수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국제협력 사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의료관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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