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서울아산병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다가오는 여름철 식중독에 각별히 경계할 것을 알렸다. 

이달 24일, 식약처는 음식물의 섭취·조리·보관에 세세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다가오는 여름철 더위로 ‘병원성대장균 식중독 발생위험도’가 상승함에 따른 결과다. 

병원성대장균 식중독은 대체로 높은 온도와 습기가 많은 여름에 주로 발생하며, 근래에 일찍이 찾아온 더위 등 기후 변화에 따라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 2017년, 5년 사이 여름철 평균 병원성대장균 발생 횟수와 환자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또한 병원성대장균 식중독은 오염된 용수로 세척한 채소, 분변에 오염된 물, 도축과정에서 오염된 육류 등을 통해 발생된다. 

특히 분변, 축산 폐수 등에 오염된 지하수, 하천수를 이용하여 재배된 채소가 병원성대장균에 오염될 확률이 높다고 알려진다. 

병원성대장균 식중독을 발생시키는 주된 식품은 채소류, 육류, 김밥 등의 복합조리식품 순서로 드러났으며, 근래 5년간 여름철 식중독 환자 수는 채소류가 34%, 육류가 16%, 복합조리식품이 3%로 밝혀졌다. 

채소의 경우, 병원성대장균에 오염된 오이, 상추, 부추 등 식품을 깨끗한 물로 세척하지 않거나, 세척한 이후 상온에 장시간 방치한 후 섭취함에 따라 병원성대장균 식중독이 발생한 것으로 예상된다. 

병원성대장균 식중독은 경증으로 피로도 증가 등 증세를 보이며, 중증으로 발전하면 구토, 복통, 묽은 설사, 탈수 등의 증세까지 일으킨다고 보고되어 세심한 주의가 요망된다.

-병원성대장균 식중독 예방을 위한 식품안전 관리 방법-

먼저 조리할 시에는 위생을 위해 조리 전 비누 등 손세정제를 사용하여 30초 이상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또한 육류, 수산물 닭 등 가금류 등을 세척할 때에는 근처에 날로 섭취하는 채소, 과일 등에 물이 묻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칼·도마도 교차 오염을 예방하기 위해 조리가 된 식품과 조리되지 않은 식품을 구분해서 사용해야 한다.

 더불어 가금류, 육류, 계란 및 수산물은 식품 내부까지 충분히 익도록 가열 조리해야 하며, 채소류는 염소 소독액(가정 내 식초 사용 가능) 등으로 5분 이상 담근 후 물로 3회 이상 세척하고, 절단 작업은 반드시 세척 이후에 해야 한다. 또한 세척 소독된 채소 등 식재료를 상온에 2시간 이상 방치하면 안 된다.  

식약처는 “기온이 상승하는 여름철 무더위에는 ‘손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 식중독 예방 3대 법칙을 항상 준수해야 한다”며, 음식물의 조리·보관, 냉장고 소독 등 위생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 바 있다.

의료관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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