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시무시한 질환 '통풍', 그 예방법과 건강식품

고통을 감내하기 힘든 관절통 '통풍', 최근 20대 환자 증가 추세
기사입력 2018.06.05 22:30 조회수 17,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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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은 관절 내 공간과 조직에 요산이 침착되면서 생기는 다양한 질환이다. 혈액 내 요산의 농도가 높아지면서 자가염증반응이 발생하는 대사질환으로, 자가면역질환이라고도 한다. 

통풍에 원인이 되는 요산은 음식에 함유된 퓨린이란 물질이 분해되면서 생기는 찌꺼기다. 요산이 오랜 기간 혈액에 축적되면서 관절에 염증을 유발한다.

풍은 고통을 감내하기 어려운 저리는 관절 통증을 동반한다.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고 해서 통풍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하니 얼마나 극심한 고통일지 예상할 수 있다. 뜬눈으로 밤을 새울 정도의 막심한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도 많다고 한다. 

주로 발가락이나 발등의 관절에 발생하며, 엄지발가락 부위가 매우 고통스러우면서 뜨겁고 붉게 부어오르는 증세로 시작한다. 통픙으로 인해 관절이 저린 경우를 발작이라고 하며, 발작이 시작되면 뼈가 부서지는 것만 같이 감내하기 어려운 통증이 오랜 기간 지속된다 

하지만, 이러한 지독한 관절통은 통풍의 극히 일부분에 지나지 않으며, 이를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방치했을 경우에는 관절 주위에 요산 덩어리가 침착돼 통풍 결절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고혈압, 뇌졸중, 당뇨병, 심장병 등의 치명적인 합병증이 동반돼 생명을 위협할 확률이 높다 

이렇게 무시무시한 질환인 통풍은 대개 비만이나 과체중인 사람들 중 많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요산 수치가 높은 사람이 과식을 하거나 자주 음주를 즐기면 발작 형태로 통풍이 발생한다.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거나 무리한 업무 혹은 운동으로 몸이 피로할 때에도 혈중 요산치가 올라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또한 당뇨병이 유전되는 것과 같이 다양한 인자의 영향을 받아 혈족 내에서 발생할 수 있다. 실제 조사에 따르면, 전체 통풍 환자에서 유전적인 요인, 즉 가족력으로 발생하는 환자의 비중이 30~40%나 차지한다고 한다. 따라서 가족구성원이 통풍이나 혈중 요산이 정상 수치보다 높게 나타난다면, 병원을 찾아 혈액검사로 요산치를 검사해 볼 필요가 있다.

 

-통풍을 유발하는 위험인자, 치맥-

통풍은 보통 40, 50대 남성에게 발생하는 병으로 알려져 있으나, 근래에는 20대의 젊은 환자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발표자료에 의하면, 20대 통풍환자 급증 추세의 원인이 치맥(치킨과 맥주)’의 탓이 높다는 분석이 드러났다. 이에 따라 요산 수치를 증가시키는 퓨린을 함유한 맥주와 기름진 치킨을 함께 먹는 것은 통풍의 대표 위험인자임을 알 수 있다. 

맥주와 더불어 막걸리, 소주, 와인 등의 주류는 혈중 요산량을 증가시키고 소변으로의 배설도 억제해 급성발작 발생률을 증가시키므로 가급적 멀리하는 편이 좋다. 주류 중에서도 앞서 언급했던 맥주는 구아닌 성분이 많이 들어 있어 요산을 더욱 증가시켜 증류주보다 더욱 해로워 필히 피해야 한다.

 

-통풍을 예방하기 위한 식습관, 건강식품-

통풍은 과식과 과음을 멀리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며 적정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하루 2L 이상의 물을 섭취해 소변을 통해 요산의 배출을 원활하게 하는 식습관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통풍환자들에게 해로운 퓨린함량이 많이 들어있는 식품을 경계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닭고기, 돼지고기, 소고기 등 육류 중 특히 내장과 간에 퓨린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또한 고등어, 꽁치, 정어리, 청어 등의 등푸른 생선과 랍스터, 새우 등에도 퓨린 함유랑이 높다. 해당 식품들을 완전히 피하기는 어렵지만, 가급적 피하는 노력을 하는 것이 건강에 큰 보탬이 된다. 

반대로 통풍환자들에게 이로운 식품으로는 보리, , , 메밀 등의 곡류와 고구마, 감자, 우유, 치즈 등의 유제품이 있다.

계란과 채소류, , 미역, 다시마 등의 해조류, 과일류와 콩, 두부 등의 식품이 통풍에 좋은 식품들이다. 

의료인들은 통풍 환자 중 약 복용으로 인해 요산치가 내려가 환자 자의대로 약 복용을 줄이거나 중단하는 경우가 있다요산치가 내려갔다고 완전히 치료된 것은 아니며 재발 확률도 높기 때문에, 의사의 처방을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통풍을 악화시키는 과식, 음주, 흡연, 스트레스, 심한 운동을 피하고 퓨린 함유량이 높은 내장, 등푸른 생선, 거위, 육류 등의 식품보다는 퓨린 함유량이 낮은 쌀·밀가루 등의 소맥류나 채소류, ·미역 등의 해조류 등을 섭취할 것을 당부했다.

 

의료관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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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효 기자 web@netpr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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